넌 고개를 저으며 내 곁을 떠났지
그냥 그렇게 함께 지내온 날들
가슴에 묻어 버리고 초라해진
내 모습 뒤로 흘러내리던 눈물
아니 사랑한다는 그 말 때문에
헤어져 다른 삶으로 살아야 하나
난 단지 네 곁에 있고 싶어
더 이상 바라지 않은 채 이대로
무엇이 달라질까 우리 헤어진 뒤에
변한 건 하나도 없는 거야
짙은 한숨 하나 거울에 남기고
그냥 버려 두기엔 너무 아쉬운 나날들
초라해진 내 모습 뒤로
흘러내리던 눈물
아니 사랑한다는 그 말 때문에
헤어져 다른 삶으로 살아야 하나
난 단지 네 곁에 있고 싶어
더 이상 바라지 않은 채 이대로
무엇이 달라질까 우리 헤어진 뒤에
변한 건 하나도 없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