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새
김창남과 도시로
앨범 : 불새
온 몸에 불을 놓고 날아가는 불새처럼
이 세상에서 잠시라도 떠나가고 싶어
회색빛 하늘을 보며 아쉬움을 삼키지만
아무도 없는 이 도시에 마른 바람
진실을 얘기하던 친구는 어디로 갔나
어두운 곳을 떠도는 나의 이름은 짚시여
내 지친 몸 하나 머무는 쉴 곳은 어디 쯤에
가파른 곳에 서 있는 나의 이름은 짚시여
사랑으로 사는 나라로 한 마리 불새되어 날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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