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김경남
앨범 : 인연/카푸치노
나를 사랑하지 않았으면서
나를 좋아하지 않았으면서
그대 내 곁에 뿌려 놓고 간 밀어가 많아
이별이라 믿기지 않네
너는 바람이길 원했으면서
내겐 머물기를 바라고 있어
아무 약속도 다시 만날 날
기약도 없이 누가 기다려 줄까
낙엽 지는 자리 쓸면 또 낙엽
인연은 결코 지워질 수 없는데
그대 비를 맞고 젖어
울면 쌓인 정이 씻기나
그리움만 더해 가는데
파도 부서지며 모래밭에 뒹구네
물거품 사랑이라고
나를 사랑하지 않았으면서
나를 좋아하지 않았으면서
잠시 맺어 놓고 간 떠나버린
인연이 남아 낙엽 지는 그 자리
낙엽 지는 그 자리 쓸면 또 낙엽
인연은 결코 지워질 수 없는데
그대 비를 맞고 젖어 울면
쌓인 정이 씻기나
그리움만 더해 가는데
파도 부서지며 모래밭에 뒹구네
물거품 사랑이라고
나를 사랑하지 않았으면서
나를 좋아하지 않았으면서
잠시 맺어놓고 간 떠나버린
인연이 남아 낙엽 지는 그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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