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노젓는 소리 - 발판 찧는 소리
1962년 12월 23일 /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면 오조리
김희옥, 여 65세 강순화, 여 57세
역시 해녀들이 노를 저으면서 부르는 노래입니다. 노를 세게 젓다 보면 힘을 주기 위해서 발판을 세게 찧는 수가 있는데 그래서 아예 이 노래를 발판 찧는 소리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앞소리) - (뒷소리)
정저랑 사데 - 정저렁 상사디에
사델허나 마델허나 - 에야네야 방에로다
갱판 지멍 요놀랠 불렁 - 허겅허야 방에로다
갱판을 ?며는 발바닥 아프네 - 빙판을 지면 발바닥 아파
에에기야 뒤야로구나 - 에 에에 되야로다
하 산 너멍가라 울 너멍가라 - 어양허기
하 요 놀래랑 산넘어 가라 - 허허좋고
물도 산도 넘지 마랑 - 요짓 올래도 지넘어 가랑
요짓 올래에 지넘어 가라 - 정여렁 성서디여
하 엉허랑 상사데냐 - 허궁허기 벙어로다
하 사델허나 마델허나 - 사델허나 어데를 허나
하 어서 어서 일각이라 - 어헝어기 벙어로다
하 앞이물로 노해 놀고 - 앞이물엔 넝헤나 놀고
하 뒷이물론 배가 몬다 - 아 뒷이물론 생이가 놀고
에야 디여 방아로구나 - 에야 데이여 벙어로다
하 앞이물로 노해 놀고 - 앞이물엔 넝헤나 놀고
하 뒷이물론 배가 몬다 - 아 뒷이물론 생이가 놀고
에야 디여 방아로구나 - 에야 데이여 벙어로다
이물에랑 인수공아 - 이물에랑 헨수공아
고물에른 거야공마 - 거물에랑 거야공아
물때 점점 늦어나 간다 - 물때 점점 더 늦어 간다
하에 허기여 산이로구나 - 엉 어랑 상사디야
산천초목 성일이 난다 - 성에 모오고 번있는디나
구경가기 반가와진다 - 은근히 번겁더라
반갑더라 반갑더라 - 어허디야 벙어로다
한번후해릉 우이릉 오듯 - 정정이 반겨워라
하 새끼 청산 놀려가듯 - 새끼 청산 늘려가듯
저드러가니 저드러전지 - 저지 저지 저듬어라
는후게야 넘일려오듯 - 정들멘가 멍들메나
하 놋뎅이냐 삼뗑이냐 - 한털먹고 살?병윰?
하 지름을 먹고 살?병윰?- 이름을 먹고 살?봐?
하 저 놋뎅이 짐을 삼고 - 거름을 먹고 설?병윰?
하 저 산땡이 잠을 자방 - 궁실궁실 살져나 온다
하 에에기야 두야로구나 - 어 어기 벙어로다
정판을 ?면은 발바닥 아프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