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장타령
1967년 10월 3일 / 제주시 건입동
김복순, 여 65세
장타령은 전국 어디 것이나 곡조가 같은데, 다만 그 지방의 지명이 나오는 것이 다릅니다. 제주도에서는 이런 종류의 유흥요가 별로 많지 않습니다.
시고 두고 나온다 절시고 나온다
품바나 하고도 나온다 치치품푸 나온다
성낼장은 만물장 두론둘장은 농기장
헐천장은 당근장 히밀내멜 함덕장
김녕장은 소중이장 품바나하고 잘헌다
품바 품바 잘헌다 요 장을 보렸더니
이복채냥 찰려놓고 품바품바 잘헌다
남원의장은 지름장 읍의장은 누름장
품바품바 잘헌다 절씨구 잘헌다
품바품바 잘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