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no: Vladimir Horwitz(블라디미르 호로비츠)
- 피아노 소나타 제3번 f단조
슈만은 3개의 피아노 소나타를 만들었는데, 그 중 이 곡이 가장 규모가 크고 하려하며 환상미가 강조되었다. 출판 때 출판상은 “관현악이 없는 협주곡”이란 제명을 붙이고 싶다고 할 정도로 기교가 돋보이고 세련미가 풍기는 작품이다. 이 소나타를 작곡할 무렵 클라라의 부친으로부터 두 사람의 교제가 허락되지 않은 상황이라, 고뇌와 번민 갈등 등이 내포되어 흐르고 있다.
2)제2악장: 스케르초 몰토 코모도, 내림b단조,
3/4박자, 세도막형식
커다란 힘을 필요로 하며 유머스러운 곳은 전혀 없이 격렬하고 벅찬 느낌을 자아낸다. 제1테마는 클라라의 동기와 관련을 갖고 이것이 내림A장조로 끝나면, 음계풍인 진행을 갖는 제2테마가 내림D장조에서 시작하여 내림A장조로 마치게 된다. 몇 번 반복되는 중 교묘히 대위법 사용을 했다. 트리오에도 2개의 테마가 있는데, 운동적이며 내성부로 시작하는 것과 오른손이 연주하는 b단조의 선율이다. 경과부를 지나 제1테마에 바탕을 두는 전개풍의 부분 다음에 제1테마가 다시 나타난 후 이 악장은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