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거리 - 김승덕
그날 밤 흐느끼던 당신의 그 한 마디가
이렇게도 내 가슴에 못이 될 줄 미처 몰랐네
이룰 수 없는 사랑에 울며 상처를 지워도
낯설은 얼굴들이 스치는 이 거리
잊었다고 해놓고 다짐을 해놓고
오늘도 내 발길은 왜 찾아왔을까 왜 찾아왔을까요
간주중
말없이 잡아 주던 당신의 차가운 손길
그 순간이 내 사랑에 마지막인 줄 나는 몰랐네
이루지 못할 사랑에 울며 미련을 버려도
가득찬 술잔 속에 어리는 그 모습
생각말자 해놓고 다짐을 해놓고
오늘도 내 발길은 왜 찾아왔을까 왜 찾아왔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