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IE IN C MAJOR D.760 OP.15 WANDERER-FANTASIE

ALLEGRO
Piano: Alfred Brendel(알프레드 브렌델)

- 판타지 C장조 “방랑자 환상곡”

1822년 12월7일자의 쇼팽에게 보낸 편지 속에 슈베르트는 <피아노 포르테를 위한 환상곡>을 작곡하고 있다고 썼는데, 그것이 이 C장조 <방랑자>라고 한다. 그래서 이 곡의 연대는 1822년이라 생각하면 옳을 듯 싶다. 출판은 그 이듬해 1823년 2월24일에 나오게 되었고, 그 뒤의 이야기는 달리 알려진 것이 없다. 이 곡은 환상곡에 비해 유달리 규모가 크고 악장 또한 연속해서 연주되는 네 개의 악장을 취하고 있다. 소나타이면서 자유로운 형식을 택했으며, 확실히 환상곡풍이기는 하나 슈베르트가 이것을 다른 소나타에도 사용한 것을 보면 이 스타일이 슈베르트 소나타의 한 기법이라 생각된다.

4)제4악장: 알레그로, C장조
제1테마가 베이스에 옥타브로 환상적인 전개가 펼쳐진다. 그리고 1악장에 보였던 음형도 아울러 전개되는데, 여기에서 제2테마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처음에 나왔던 주제와 합쳐져 자연스런 앙상블을 이룬다. 이 곡은 슈베르트가 표제 작곡가로서 분류되는데 참고되는 곡으로, 그의 대표적 환상곡이다. 연주 형태가 매우 기교적이라 슈베르트 자신도 무척 애를 먹었다는 에피소드가 전해진다. 이 곡은 리스트가 피아노와 관현악의 합주용으로 편곡하여 연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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