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같이/한송이/진국명산

한우경
앨범 : 창부타령43 / 회심곡
아니~~ 아니 노지는못하리라
하늘같이 높은 사랑 하해(河海)같이 깊은 사랑
칠년대한(七年大旱) 가문 날에 빗발같이 반긴사랑
구년지수(九年之水) 긴 장마에 햇볕같이 반긴 사랑
당명황(唐明凰)의 양귀비(楊貴妃)요
이(李) 도령(道令)의 춘향(春香)이라
일년 삼백 육십 일에
하루만 못봐도 못 살겠네
얼씨구 절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한 송이 떨어진 꽃을 낙화(落花)진다고 서러워 마라
한 번 피었다 지는 줄을 나도 번연히 알건마는
모진손으로 꺽어다가 시들기 전에 내버리니
버림도 쓰라리거든 무심코 밟고 가니 근들 아니 슬플 소냐
숙명적(宿命的)인 운명(運命)이라면
너무도 아파서 못 살겠네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진국명산만장봉(鎭國名山萬丈峰)이 청천삭출금부용(靑天削出金芙蓉)은 서색(瑞色)은 반공(蟠空) 응상궐(凝象厥)이요 숙기(淑氣)는 종영출인걸(鍾英出人傑)하니 만만세지금탕(萬萬歲之金湯)이라  태평연월(太平烟月) 좋은 시절(時節) 전조사(前朝事)를 꿈꾸는 듯  유유(悠悠)한 한강(漢江)물은 말없이 흘러가고 인왕(仁旺)으로 넘는 해는 나의 감회(感懷) 돋우는듯
얼씨구 좋다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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