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잊을 수 있을 거라고
차라리 잘 된 거라고
그렇게 믿으며 날 달래 왔는데
왜 자꾸만 생각나는지
왜 이리 보고픈 건지
어린 아이처럼 오늘도 눈물이
참 걱정돼 많은 날이 지나간 데도
너를 잊지 못하고 살지 모를 내가
차라리 말해 줘
나에게 남아있는 작은 기대도
다 버릴 수 있도록
내 기운조차 다 잊었다고
난 괜찮아 소중한 너
하나도 지키지 못한
날 이젠 잊고서
부디 행복하길 바래
잘 지내니 아니면 너도 소리없이
나를 그리며 살아가고 있는 거니
차라리 미워해 너에게
내가 남긴 이별의 상처
모두 아물 때까지
내 기억 모두 지울 때까지
난 괜찮아 소중한 너
하나도 지키지 못한
날 이젠 잊고서
부디 행복하길 바래
부디 행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