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zt - La Campanella
피아노의 거장으로 이름을 떨친 리스트는 헝가리 서부의 라이딩에서 태어났으며, 어려서부터 모차르트에 비유될 만큼 신동으로 알려져 앞날을 약속받았다.
그는 피아노 연주는 물론 오페라와 관현악 등을 작곡하여 연주했고, 교향시라는 새로운 형식의 음악을 창안하기도 하였다. 12개의 교향시, 2개의 교향곡 그리고 초인적인 기교의 피아노곡을 많이 작곡하였다.
이와 같이 19세기 헝가리를 대표하는 리스트는 독특한 자기만의 음악을 창조하고 표현함과 동시에 고전으로 내려오는 명곡 등을 독자적인 피아노 독주곡으로 만들어 색다른 느낌을 갖게 하기도 했다.
그 대표적인 것이 6곡으로 이루어진 ‘파가니니 대연습곡’이다. 리스트는 저명한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그의 기교적인 바이올린곡을 피아노 독주곡으로 편곡 개작하였다.
이 작품도 그 중의 하나로서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마지막 악장, ‘종(라캄파넬라)’의 음을 교묘하게 모방한 자유로운 변주곡으로 편곡한 곡이다. 그러나 단순한 편곡의 의미보다는 리스트의 구상이 담긴 피아노 창작의 의미가 더 크고 더 선명하게 묘사되었기 때문에 리스트의 작곡으로 더 잘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