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酒酊)

옥수사진관
앨범 : 옥수사진관
작사 : 노경보
작곡 : 노경보
짙은 안개 연기. 들리는 여린 바람소리.
희미해져 오는 가로등. 지친 내 그림자.
스쳐가는 많은 사람들.
지나버린 날들, 지금도 지나치는 날들.
무얼 바라보고 사는지, 어디로 가는지.
의미 없는 하루하루는 쌓여가는 짐이 되고
돌아보고, 후회하며, 무심한 듯, 웃어보고.
다시 한 번 웃어보고, 또 하루가 지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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