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살이
은방울 자매
1 타향살이 몇 해든가 손꼽아 헤어보니
고향 떠난 십 여년에 청춘만 늙어
2 부평 같은 내신세가 혼자도 기막혀서
창문 열고 바라보니 하늘은 저쪽
3 고향 앞에 버드나무 올 봄도 푸르련만
버들피리 꺾어 불던 그때는 옛날
4 타량이라 정이 들면 내고향 되는 것을
가도 그만 와도 그만 언제나 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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