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단 하나 유일한 분단국가
땅은 찢어지고 형제들은 헤어지고
오지도 못하고 가지도 못하고
기다림에 지쳐버린 한맺힌 영혼들의
슬픔은 강이되어 대대로 흘러간다.
양손에 움켜쥐고 놓치면 죽을까봐
서로가 양보 못해 이 땅에 그 무엇을
진실로 원하는가 하늘을 봐
영원히 가질 순 없어
사악한 권력의 발톱세워 우리의 심장을
파해치고 우리의 새빨간 두 눈에는
뜨거운 피눈물이 한없이 흐른다.
우리는 하나다, 우리는 형제다.
우리는 동포여, 우리는 하나다.
모두가 하나다. 모두가 하나다.
모두가 다같은 우리는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