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lix Mendelssohn Bartholdy 멘델스존 [1809-1847]
Overture to ‘Fingal’s cave’ in b minor
서곡 ‘핑갈의 동굴’ b단조
South German Philharmonic Orchestra,
Conductor: Alred Scholz
멘델스즌은 영국을 10여 회나 방문 하였는데 1829년 여름 스코틀랜드 서북방에 있는 여러 성을 여행하던 중 핑갈의 동굴을 보게 되었다. 핑갈의 동굴은 헤부리디스 군도 중의 스타파 섬에 있는 큰 암굴로 국왕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멘델스존은 이 동굴과 그 부근의 풍경 등 북극의 자연이 지닌 분위기와 전설적인 사건을 소재로 교향시적인 소나타 형식의 작품을 완성하였다.
알레그로 모데라토, 4/4박자인 제1주제는 짧은 동기들의 모임인데 비올라, 첼로, 파곳으로 연주된다. 갈매기떼가 나르는 섬에 외로이 솟은 언덕, 푸른 바다를 향한 동굴, 바위에 부딪치는 흰파도 등 동굴의 적적함이 잘 묘사되어 있다. 이어 아름다운 칸타빌레의 제2테마와 밝은 햇빛을 연상케하는 D장조의 제3테마가 연주된다. 이 같은 여러 갈래의 테마가 변화무쌍하게 발전, 재현되다가 종결부에서 주테마로 끝맺음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