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보내고 다 잊겠노라고
긴 머리를 잘랐어요
잘라보고 나니 거울 속 난
많이 울고 있죠
어깨에 닿일 듯한 머리
당신이 보고파 했었는데
이렇게 별 것도 아닌 걸
해주지 못했나 후회해요
벌써 아파요 힘들어요
어쩌죠 이미 이별은 시작됐는데
나의 얼굴 나의 머리 모습은 또
당신 말을 듣고 따라해요
당신의 곁에 있는 그녀
나처럼 짧았던 머린가요
그래서 되돌아 갔나요
가끔씩 만나도 안될 만큼
벌써 아파요 힘들어요
어쩌죠 이미 이별은 시작됐는데
나의 얼굴 나의 머리 모습은 또
당신 말을 듣고
매일 우리는 만났었죠
그녀가 버린 시간에
잠시 보는 일
헤어지자 화도 많이 냈지만 난
사실 당신만을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