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잠 깨고 나면 다시

임주연
앨범 : 상상(想像)
낯 설은 얼굴 귓가에 들리는
그 한마디
이제 난 여기 깊은 잠 들겠지
끝도 없이

한 발 두 발 발걸음 옮기며
추억하네
그래야 할 거야 그렇게 웃어야 할 거야

너는 내게 언제까지
아쉬운 시간 모른 체 할 수 있을까
나는 너를 부르고 불렀지
이렇게 끝도 없이

여기 다시 한번 그 눈물을 거두고
내 손을 잡아
어쩌면 그리 어렵지 않은 일 일 거야
그렇게 지금을 믿어 준다면

한 발 두 발 되돌아 짚으며
그 자리에
머물고 머물러 순간은 영원이 되어가네

너는 내게 언제까지
어색한 웃음 그려 볼 수 있을까
나는 너를 부르고 불렀지
이렇게 끝도 없이

여기 다시 한번 그 눈물을 거두고
내 손을 잡아
어쩌면 그리 어렵지 않은 일 일 거야
그렇게 우린 달라질 수 있어
멈추지 못할 것만 같은 네 슬픔에
내가 손을 내밀게
나는 믿어
깊은 잠 깨고 나면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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