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덕이 무가 <염불>을 취입한 것인데 이를 <장암념불>이라 표기하였다. 무의식에서 무당이 “나무아미타불”을 뒷소리로 하는 장절무가를 흔히 <염불>이라 이르는데, 재석굿에서 스님이 염불하는 장면에서 부르는 것이지만 흔히 조상이나 망잔의 넋이 극락에 천도되기를 축원하는 대목에서 불리워지고 있다. 남도에서는 중모리 장단으로 된 염불을 <긴염불>이라 이르고 중중모리 장단으로 된 염불을 <자진염불>이라 이른다. 신수덕이 부른 염불은 중중모리 장단으로 된 <자진염불>이며, 두 장단에 “나무야 나무야 나무로구나. 나무아미타불”하고 뒷소리를 부르게 되어 있고, 앞소리는 여러 장단에 걸쳐서 부르게 되어 있는데 길이는 불규칙하다. 신수덕이 중중모리 장단에 육자백이토리로 <염불>을 부르고, 정해시가 퉁소로, 김덕준이 해금으로, 한성준이 장고로 반주하였는데 반주 선율은 대체로 제주로 되어 있다.
원반 : Victor Junior-KJ-1053-B(KRE 1124)
녹음 : 1935. 11. 18
나무야 나무야 나무로구나
나무아미타불
극락세계 칠권장하
법장세와 수민장하
사십팔원 월력장하
일패명은 수간장하
일패국극 극락장하
오하천장 녹두장하
무진영혼 일락장하
삼대사관에 보승장하
삼대사관에 보승장하
주야장암은 십이장하
이십사락은 정토장하
삼십불은 극락장하
나무야 나무야 나무로구나
나무아미타불
법성원용무진태
지법부동본나경
지성심봉주미를일구나
불수자성수연성
일중일체는 다중일
이름이 진중한 함시방
일체진중은 호상경
잉물 잡는 ?┷갸?
초발정정은 변정각
ㅋ 상사열변은 상공각
이새명연 건언혼 분별
시불대다인경
능인아히 삼매중을
별출여의불사이
우보익생은 만허공
중생수구는 득어경
파령망도는 필도경
무생성도는 창여의
귀가수분득자량
이다라니 무진보라
궁좌실체중도상
구래부동명의불
중랑 한 쌍은 무량도
나무야 나무야 나무로구나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