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

서도입창, 놀량, 앞산타령, 뒤산타령, 경발림
- 놀량
에라디여 어허야 요흘 네로구나 녹양에 뻗은길로 북향산 쑥 들어를 간다 에헤에헤이에 어허야 요흘 네로구나 춘수는 낙락 기러기 나니 훨훨 낙랑장송이 와자지끈두 딱 부러졌다 마른가지 나마 지화자자 좋을씨구나 지화자자 좋을씨구나 얼씨구나 좋다 말들어도 보아라 인간을 하직하고 청을 쑥 들어를 간다 에에헤에헤이에 어허야 요흘 네로구나 황혼 아니 거리검쳐 잡고 성황당 숭벅궁새 한마리 남게 앉고 또 한 마리 땅에 앉아 네가 어디메로 가자느냐 네가 어디메로 가자느냐 이 산 넘어가도 거리숭벅궁새야 저산 넘어가도 거리숭벅궁새야 에 어린 낭자 고운 태도 눈에 암암하고 귀에 쟁쟁 비나네 비나이라 비나니로구나 소원성취로 비나니로구나 에 삼월이라 육구함도 대삼월이라 얼씨구나 절씨구나 담불담불 생긴도 사랑 사랑 사랑 내사랑아 남창에 북창을 열고나 보니 담불담불이 쌓인도 사랑 기암에 고송에 기어나 올라 휘휘 칭칭이 감긴도 사랑 사랑초 다방초 홍두깨 넌출넌출이 박넌출이 이내 가삼에 맺힌도 사랑에 에 나엘 네로구나 아하아하

- 앞산타령
* 나네노 니히나 에헤에 에헤에 노오 나에에 에헤헤 에에로 산하지로구나
1. 과천 관악산 염불암 연주대요 도봉불성 삼막으로 에헤 둘렀다
* 에헤 에헤로 지히 이히이 지로구나 말을네야 나이 헤에로 산이로구나
2. 백마는 가자고 네 굽을 땅땅치는데 임은 옥수를 부여잡고 낙루탄식만 한다 우지를 말아라 우지를 말아라 네가 진정코 우지를 말아라 너무나 울어도 정만 없어진다

- 뒷산타령
* 나지나 산이로구나에 두견나에 어허야 지루허구 산이로구나
1. 갈까부다 말까부다 님을 따라 갈까부다 자룡이 월강하던 청총마 비껴타고 이내 일신이라도 한양을 따라 갈꺼나 에
* 에라 놓아라 못놓겠구나 네가 놓아라 엄지 손가락은 다물어 빠지고 새끼손가락은 삼동에 났는데 에어머니 아시면
매 맞겠네 짜장 깊은 정을 생각하면 죽으면 죽었지 나는 못 놓겠다 에
2. 열려거든 열려므나 말려거든 말려므나 남의 딸이 너 뿐이며 남의 집 귀동자가 세상에 너 뿐인가 에
* 아하 요것이 맹랑하구나 아하 요것이 맹랑하구나 여봐라 이 얘야 이내 말 듣거라 너는 어떠한 계집애관대 장부 장단지를 쇠장구통만 여겨 와싹바싹 다 잡아 다니고 너는 어떠한 귀동자 관대 사람의 요내 요촌의 간장을 다 녹여낸다 에

- 경발림
1. 중원지변방이요 일세는 요란한데 삼산반락에 청천외요 이수중분에 백로주로다 에
* 어디로 가자고 날만 졸라 어디로 가자고 지그렁직신 날만 조리조리 졸졸이 따라 안성에 청룡가잔다
2. 바람이 불랴는지 이히 나무 중동이 거드러 반춤추고
억수장마가 지랴는지 만수 백수무산에 대지 구름이 펑퍼졌단다 에
* 서도 팔경 구경을 가자 삼등의 황학루 성천에 강선루 개천에 무진대 영변의 약산대 강개에 인풍루 의주의 통군정 안주에 백상루 평양의 영광정이란다 놀기 좋기는 부벽루 대동강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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