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이길 하염없이 걷다보니
저멀리 언덕위 한 소년이 있어
언젠가 본 적 있는 그 모습에 달려가 보면
꿈처럼 허무하게 흩어진 웃음
알고 있어 아마도 이미 그 곳은 잠자는 길 위
끝도 없이 가라해도
이제 더는 돌릴수 없는 길
인적도 없는 이길 하염없이 바라다보니
저 숲속 나무뒤 한 소녀가 있어
어지러이 흔들리는 그 풍경에 고갤돌리면
어느새 나를 위해 흘리는 눈물
알고 있어 아마도 이미 그 곳은 잠자는 길 위
끝도 없이 가라해도
이제 더는 돌릴수 없는 길
내게 보여 준
침묵의 끝으로
나를 데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