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혼잡속으로
똑같이 말려든 일상 위에
일어서 본 적 없지만
절대 미련따윈 없다
다시 돌이킬 내일은 없고
텅빈 내 손을 떠난 주사위엔 미련없다
모두 다 지껄여데도
여기 이 길 위에 남아 한숨섞인 후회도
선택은 내가한다
우리들은 밤의 무법자
타버린 잿빛 섞인 이 길을 간다
어차피 우리들은 밤의 무법자
허무의 달그림자 길을 비춘다
패배의 쓰레기 위에
아무런 대책없는 내일에
아직은 죽을 수 없는
운명은 널 기다린다
절대 우리는 어쩔수 없는
길거리에서 태어난 끈질긴 잡풀이다
달리는 인파속에도
거침없이 버텨라 패배의 두려움 따윈
내 앞에 의미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