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민요 1

임정란
- 노랫가락
창해명월두우성은 임 계신 곳 비쳐 있고 회포 심란한데
해는 어이 수이가노 경경히 그리는 것은 간장 썩은 눈물이라
바람이 물소린가 물 소리 바람인가
석벽에 달린 노송 움츠리고 춤을 추네
백운이 허우적거리고 창천에서 내리더라

- 청춘가
이팔은 청춘에 소년 몸되어서 문명의 학문을 닦아를 봅시다
세월이 가기는 흐르는 물 같고 사람이 늙기는 바람결 같구나

- 창부타령
* 얼씨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섬섬옥수 부여잡고 만단정회 어제런듯
조물이 시기하여 이별 될 줄 뉘라 알리
이리 생각 저리 궁리 생각끝에 한숨일세
얄밉고도 아쉬웁고 분하고 그리워라
아픈 가슴 움켜잡고 나만 혼자 고민일세

명년삼월 오시마더니 명년이 한이 없고
삼월도 무궁하다 양류청 양류황은 청황변색이 몇번이며
옥창앵도 붉었으니 화개화락이 얼마인고
한단침 빌어다가 장주호접이 잠깐 되어
몽중상봉 하겠더니 장장춘단단야에
전전반측 잠못이뤄 몽불성을 어이하리

- 개성난봉가
* 에-에헤야 에헤 에루화 좋고 좋다
어라함마 디여라 내 사랑아

박연폭포 흘러가는 물은 범사정으로 감돌아든다

범사정에 앉아서 한잔을 기울이니
단풍든 수목도 박연의 정취로다

삼십장 단애에서 비류가 직하하니
박연이 되어서 범사정으로 감도네

폭포수 쏟는 물에 몸을 풍덩 잠그니
속세를 잊은 듯 만사가 무심하고나

- 한강수타령
* 아하아 에헤요 에헤요 어허야 얼싸함마
둥게 디여라 내 사랑아

멀리 뵈는 관악산 웅장도하고 돛단배 두서넛
에루화 한가도 하다

노들의 버들은 해마다 푸르른데 한강을
지키던 임 지금은 어디 계신가

앞강에 뜬 배는 낚시질 거루요 뒷강에
뜬배는 임 실려 가는 배란다

- 양산도

- 뱃노래

- 자진뱃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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