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절
십년쯤 뒤의 나를 떠올려 봤어.
그 때 내 나이는 아마 서른다섯 (오~)
그다지 낮선 미래는 아니구나 이제
어디에 기대기보단 홀로서야 할 때
넥타이를 매고 회사에 가게 되는
모습은 그리 쉽게 떠오르질 않아.
남들이 가는 평범한 루트를 따라
마냥 강물이 흐르듯 살아가라
사람들은 많이들 얘기하지.
하지만 그다지 내 가슴까지 와 닿지 않는 얘기.
뭐, 젊은이의 패기, 라고 할 것까진 없고,
그냥 하고픈 걸 하고 살고 싶다고,
생각하곤 해, 뭐, 아직 철이 없다고?
편하고 쉬운 것만 찾는 거 아니냐고?
그런 거랑 달라. 남들과 달라
지는 것이 어째서 무책임인 걸까.
2절
어렸을 때 난 가끔 몸이 아파서
학교를 좀 빼먹은 거 빼곤 딱 잘라서
흔하디 흔한 모범생. 단정한 모양새
앞머리를 잘릴까봐 항상 조바심 내며 숨곤 했었어
그러던 어느 날 문득 깨달았지.
이대로 어딜 가도 출구는 없다는 걸
죽는 그 날까지
남들의 시선 안에 갖혀 버릴거 라는 걸
정말 끔찍했지.(그래서 난)
나를 흠집 냈지. (꽤 오랫동안)
하지만 그래도 달라지는 건 없더라.
내게 필요한건 두려움을 떠나
내 꿈을 실현시킬 용기.
그걸 줄 수 있는 건 다름 아닌 나 자신이라는 걸
뒤늦게 깨달은 거야
먼 훗 날 에도 부디 이걸 잊지 않았으면 해.
복잡한 시대를 살아가는 이십대.
가슴 속의 작은 꿈을 잊네 너무 쉽게
지금의 기회가 만드는 내 미래
현실에 기대지 않기를 다짐해
I‘m sending this letter to myself
=난 이 편지를 나에게 보내.)
Thing is about you, about me
(= 이건 너에 대한 거고, 또한 나에 대한 거야)
My desire talk to me dreams come true
(=꿈은 이뤄질 거라고 내안에선 얘기해.)
think about it, Dream about it
(생각해봐, 꿈꿔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