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In Silhouette

Misty Blue
앨범 : 2집 4˚c유리 호수 아래 잠든 꽃
그녀는 내게 때로는 가깝고 어느 땐 누구보다 멀게만 느껴져
세상은 내게 때로는 차갑고 어느 땐 무엇보다 따뜻이 느껴져
기쁨은 흩날리는 꽃잎처럼 가벼워
내게 던져진 단어처럼 또 네게
다가서기 위한 가벼운 미소는 잠시 놓아 둘께
그대는 내게 때로는 가깝고 어느 땐 누구보다 멀게만 느껴져
사랑은 내게 때로는 차갑고 어느 땐 무엇보다 따뜻이 느껴져
슬픔은 흐느끼는 마음처럼 무거워
내게 던져진 단어처럼 또 너를
돌아보기 위한 무거운 눈물은 잠시 놓아 둘께
3. Blue Shadow
words 정은수 music 정은수 최경훈
이제 나 더 이상 시를 읽지 않아
아무 느낌마저 없어져버린 후
귀 기울여 봐도 들리지 않는걸
긴 잠에서 깨우던 네 안의 또 무엇
이제는 더 이상 너를 찾지 않아
남은 눈물마저 메말라버린 후
밤새워 들리던 음악들조차
흔적 없이 사라질 먼지 같은데
나 오늘 하루도 가만히 눈을 감아
회색 빛 날개가 나를 안아
시리도록 눈부신 커다란 빛
내 초라한 등 뒤를 비춰도
슬픈 미소 닮았던 내 그림자
이제는 그 어디서 웃을지
나 오늘 하루도 가만히 눈을 감아
회색 빛 날개가 나를 안아
시리도록 눈부신 커다란 빛
내 초라한 등 뒤를 비춰도
슬픈 미소 닮았던 내 그림자
이제는 그 어디서 웃을지
두 손으로 꼭 잡은 푸른 우산 그 어두운 하늘 속 큰 빛으로
슬픈 안녕 고하는 내 그림자 이제는 그 어디서 만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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