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밤이 지나가면 다시는 볼 수 없는 너인데
떨어진 고개를 들 수 없어 너의 발끝만 바라 보는데
내일 아침 해가 떠오르면 거짓말 같은 오늘 일들에
창가로 쏟아지는 햇살에도 눈물은 멈추지 않을텐데
*나를 삼켜 버린 그 순간 지울 수 없는 기억으로
떠난 너의 품속을 바보 처럼 난 헤매이고
다시 안을 수 없다해도 너를 만질 수 없다해도
널 가졌던 시간 속에 영원히 숨쉬고 있어
흔들렸던 우리 시간이 주고 싶지 않던 아픔 일들이
자꾸만 떠올라 가는 너를 붙잡을 수 없게 하는데
*
멈춰진 시간에 잠시 잠들어 버린 너의 모습을
두번 다시는 깨울 수 없다해도 잠든 너의 곁에 머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