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랫가락
김옥심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감을 자랑마라
일도창해 하면은 다시오기 어려워라
명월이 만공산하니 쉬여감이 어떠하리
꿈에 보이는 님을 인연없다고 하질마라
답답해 보고싶을 땐 꿈이 아니면 어이보나
꿈이여 허사일망정 자주자주 보려므나
사시철 보려고 대한떨기를 심었드니
어젯밤 찬바람에 푸른잎이 누르렀네
아마도 그대눈은 갈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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