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걷다 지루한 김에 길거리 모퉁이 계단에 기대여
빈병 하나를 눈에 대고서 거리를 하늘을 쳐다봐
병속 풍경 병속의풍경들 병속의 풍경
불룩한 건물에 새가 춤추고 그 사이 보일듯 감춘 듯 산들과
뒤뚱거리는 구름 그위로 내마음 온통 춤을 춰
병속 풍경 병속의풍경들 병속의 풍경
**이렇게 달라지듯 생각도 바꿔볼까
모든게 둥글어져 내 기분도 그렇게
병속 풍경 병속의풍경들 병속의 풍경
사람들 표정이 너무나 웃겨 할머니 아이들 연인들 모두다
히쭉거리며 이리 저리로 어울려 온통 춤을춰
병속 풍경 병속의풍경들 병속의 풍경
--스쳐만가도 둥글둥글 나만의풍경 바라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