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리
이종민
이젠 눈을 감아 줘 내가 갈 수 있도록 너무나도
내 곁에서 익숙해버린 널 잊어야해
난 슬프도록 아름다움 그 모습 이젠
저 시든 꽃잎 향기 만큼도 내게 남지 않겠지
그래 이제는 그 길었던 고통도 너와 함께 잠이
들꺼야 믿어줘 그대여 함께 해서 그래서 살 수 있었던
나를 또 다른 시작이야 조금씩이라 해도
가까와져 오겠지 눈앞에서 보이던 널 가슴속에서
느끼다보면 나 언젠가는 널 만날 때
어색하지도 또 슬픔마저 꽃으로 들고
웃을 수 있을 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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