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 같이 맑고 고운 날

이동원
잠잠히 고이는 샘물위에 그대 향한 마음
종이배 접어 띄우고 그리운 날개짖으로
그대 품에 날아가는 한마리 새 되게 하소서
오늘은 내 그대 위해 날개 달고 서툰 몸짓으로
날아 가거늘 언젠가 불러준 그억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 만으로도 기쁨이 되는
하나의 사랑되게 하소서

님의 입김으로 만들어진 꽃잎마다 시들지 않는
향기로 남는 긴 입맞춤 새겨 내일로 가는
꽃마차에 핀 한송이 꽃이 되게 하소서
내일은 그대 발등위에 입맞추며 넘치는 사랑
가슴에 담고 전설처럼 이어지는 사랑의 이야기
햇살 닮은 바람으로 그림같이 아름다운
하나의 사랑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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