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괜찮을까요? 잘 할 수 있을까요?
그대 없이는 아무것도 이제 못할 것 같아요
걸을 수조차 없을 것만 같아
항상 그랬잖아요 그대 손을 잡고서 함께 걸었으니까
정말 바보 같지만 우스워지지만
혼자선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이 되버렸나봐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셔츠하나조차도 어디 있는지 몰라 한참을 찾아 뒤척이죠
텅빈 나의 맘 속에 커져만 가는 그대 빈자리
항상 그랬잖아요 그대가 내 모든 걸 해줘야 했으니까
정말 바보 같지만 우스워지지만
혼자선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이 되버렸나봐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
난 정말 괜찮을까요 괜찮아질까요
내가 할 수 있는건 그대에 기억에 잠겨 울고 웃다
또 지쳐 잠드는 것뿐인데 할 수 있는건
그것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