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팔선의 봄
조영남
앨범 : 조영남 흘러간 옛노래
눈 녹인 산골짝에 꽃이 피누나
철조망은 녹슬고 총칼은 빛나
세월을 한탄하랴 삼팔선의 봄
싸워서 공을 세워 대장도 싫소
이등병 목숨 바쳐 고향 찾으리
눈 녹인 산골짝에 꽃은 피는데
설한에 젖은 마음 풀릴 길 없구나
꽃이 피면 더욱 슬퍼 삼팔선의 봄
죽음에 시달리는 북녘 내 고향
그 동포 웃는 얼굴 보고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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