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버린 날의 추억

전원석
앨범 : 떠나지마
차가운 보라빛 수은등 강물비추고
흐르는 강물도 지쳐 잠들었나
장미를 좋아한 어여쁜 그녀
수줍어 불그레 두볼을 적시네
* 이제는 멀리서 바람처럼 왔다가
살며시 떨리며 떨어진 잎새처럼
꿈처럼 왔다가 새벽처럼 사라지네
외로움이 여울져 달빛을 갈라놓고
바람도 지쳐서 발아래 헤매일때
들국화 한송이 향기로 피어난 너
지금은 별처럼 저만치 멀리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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