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하지 않아도

안예슬
보이지 않아도
널 어디서든 느낄 수 있어

날 스친 바람처럼
잡을순 없지만
난 너로 흩날려

말로 하지 않아도
들리는 것 같아

네 눈빛에 몸짓에
사랑이 묻어나

어디를 향해도 늘
네가 있는건

내 가슴이 너만 향하니까

말하지 않아도
언제라도 어디라도 느낄 수 있어

어둔 밤 별빛처럼
길이 돼준 그대
늘 그 빛을 향해

말로 하지 않아도
들리는 것 같아

네 눈빛에 몸짓에
사랑이 묻어나

어디를 향해도 늘
네가 있는건

내 가슴이 너만 향하니까

혹시 꿈은 아닐까 불안하기도 해
너무 커져버린 내 맘이 눈물로 새 나와
이런 내 맘 아는듯
아무 말도 없이 내 손을 잡는 너

말로 하지 않아도
들리는 것 같아

날 보는 네 두 눈이
외치는듯해

어디를 향해도 늘
네가 있는건

내 가슴이 너만 향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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