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진

생각해봐 그때 그 말들처럼
지금껏 네모습 지켰는지
기대어도 소용없었던 너의
이름은 정말 싫었어

하지만 지금 보고 싶어
오늘 하루도 너의 환상 그려보며
네 목소리가 듣고 싶어
작은 두눈에 눈물이 고이는데

너는(내게), 아무런 느낍없이 돌아서서
사랑해라고 말을 했었지만,
아직도 네게는 남아있질 않았어
남이되버린 흔적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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