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나뭇잎을 흔들고서 스쳐 지나가는 바람처럼
그댄 내 맘 깊은 곳에 와서 잠시 사랑했던 기억들을
쉽게 지나가는 세월 속에 묻고 다시 돌아오질 않네
하지만 그땐 서로가 수줍었던 시절
사랑을 위해 너무나 진실했던 시절
아무리 잊으려고 애를 써봐도 때로는 아쉬움에
그대 모습 생각하게 되고
우리가 사랑했던 지난날들은 이제는 잃어버린 의미
떠나버린 그댈 생각하면 왠지 나도 모를 눈물만이 흘러
내 맘 가눌 길이 없네
이별이란 말도 다 못하고 슬픈 눈물 속에
뒤돌아선 그대 이젠 돌아올 수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