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녘에서(RADIO VERSION)
원미연
어두운 들녘에 우두커니 서 있었지
흐느끼며 떠난 내 청춘을
하염없이 그렇게 바라만 보았지
되올 수가 없는 알지 못할 그곳은 어딜까
*고달픈 고행의 길 나 가기 어려워도
주어진 나의 그 길 기뻐하며 가리라
희미한 창가에 오래도록 서 있었지
바이올렛 빛 나의 길 외로워도
눈물젖은 눈으로 웃으며 가리라
저멀리에 아침해 솟아 오르리
*Rep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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