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 이대로

이정석
이렇게 우린 아무 표정없이
서로 마주하고 있지만
초라해 보이는 그대 모습에
사랑을 느낄 수 있어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면서
그저 바라보고 있지만
이제는 알잖아 눈빛만 봐도
이젠 숨길수가 없잖아

* 이렇게 비가오는 우울한 날에
젖어든 코트깃을 울려 세우며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시간에
가슴 아파 하지만

소중한 우리 만남
또다시 그렇게 느낄 수 있다면
다시한번 그대와 나누고 싶어
우리 사랑 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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