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내 최초의 앨범 DJ 김동완입니다.
우선 신화의 겨울 음반이 나왔다는 반가운 소식과 함께
오늘은 겨울에 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겨울에 얽힌 사연이 있으신 분들 전화받겠습니다
번호는요(ring~) 아니! 번호를 알려드리지도 않았는데
전화가 오고 있습니다
예... 예 한번 일단 받아보겠습니다~
여보세요~ (어~ 어떻게! 연,연결!! 연결됐어~~어머!!)
하하~ 여보세요? (여보세요~~)
누구..누구시죠 (너가 누구예요~~)
아하하 (그렇게 말하면 누가 말해)
아 저기 일단 어디 사는 누구신지 밝혀주시겠습니까?
(어우 뭐야 그걸 어떻게 밝혀 우리집 오려구~?)
아 지금 겨울에 관해서 얘기하고 있는데요~
(겨울... 메리 크리스마스!!! 아니,아니예요 정답?)
(저기 우리 이름 좀 물어봐 주세요~~)
아 이름이 모에요 (말할 수 없어요~~~)
실례지만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나이 너보다 많아요~)
아.. 두분이서 친구세요(궁시렁궁시렁,, 네 여덟살 맞아요!)
(마흔이요~~)아하하, 둘이 친구분들이세요~
(어어, 나보다 언니예요~~ㅋㅋㅋ)
아 집이신가봐요~ (아닌데 차안인데 찜질방이예요~~)
아~ 겨울이야기에 관해서 하실 말씀 있으세요?
사연이라던가 (사연 노사연 ㅋㅋㅋㅋ)
아.. 장난치지 마시구요~ (동완씨 저희한테 사연 좀 물어봐 주세요~~)
아 사연 좀 말씀해주세요 (ㅋㅋ 말할 수 없어요~~~)
아하하하 음 이름도 말할 수 없고 사연도 말할 수
없고, 나이도 말할 수 없으면 뭘 물어봐야 될까요?
(성대모사 할래요~~~~) 아 성대모사요~
(상품!상품 줘요) 그래요 좋습니다! 상품 드립니다
(상품 뭐요?) 상품으로 그 핸드폰을 드리겠습니다~
(와아~~) 혜성씨가 쓰신 핸드폰을 직접 드립니다
(아 그건 좀...) 아하하 아무튼 저희가 마련한
상품을 드릴테니까 성대모사 해주세요
(음 조용찰~조용찰~~) 누구 성대모사죠?
(그때 그 뭐지... 몰라요~~~~) 아하하하하
네 그럼 친구분도 성대모사 하나 해주셔야죠~
(할꺼예요... 몰라요~~~~~~~)
아하하하하하~
(쑥스럽게 그런 걸 시키구 그래 끊어!!!)
아아! 잠깐만요~!!!
(예?) 아 저 두분두분 이름이 뭐죠? 이름 한번만 밝혀주시면 안되요?
(아저 박충재라고 합니다)
옆에 계신분은요? (저는 역삼동에 사는 에로입니다)
아! 에릭씨하고 전진씨군요~~!! (네~~)
(어머 어떻게 들켰어~~ 아 끊을꺼야~~!!!)
아우 뭐 이런 분들이... 별.. 별 희안한게.. 아휴..
자 아무튼 죄송합니다 첫 전화부터 분위기 없이 말이죠
자 계속해서 또 한통의 전화가 연결되어 있는데요
이번엔 설마 장난전화가 또 오진 않았겠죠? 받아보겠습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예! 어디사는 누구세요?
아유 씩씩한게 아주 목소리가 듣기 좋습니다.
(저는 압구정동에 사는 이선호라고 합니다)
이선호씨! 어유~ 씩씩한게 그 목소리가 아주 듣기 좋습니다
방금전에 장난전화가 와가지고 기분이 별로 안좋은데..
자 오늘 겨울에 관해서 얘기를 나눠보고 있어요~
어 우리 이선호씨는 어떤 사연 들려주실꺼죠?
(저는 겨울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있어요)
엇 안좋은 추억! 요즘 유행하는 그분의 말투같은데
자 어떤 추억이죠?
(지난 겨울이였어요~ 저는 친구들과 즐겁게 스키를 타고있는데
스키부츠가 그만 제 발냄새에 못이겨 기절을 해버린 거예요
저는 얼른 부츠를 벗어서 인공호흡을 해보았지만
제 입냄새 때문에 그만~
그길로 저는 스키부츠를 주저업고 용하다는 A/S 센터로 갔어요~)
저기요,저기요!! 지금 무슨 말 하는지 도저히 알아 들을 수가 없거든요
아이참.. 전화 이제 이만 끊겠습니다!!
(안돼요!! 그건 저를 두~번 죽이는거예요 /릭진) 같이 왔어요~~ㅋㅋ)
아이참 이사람들... 끊어요!!!!!
자... 오늘 전화연결은... 여기까지입니다.
첫번째 노래부터 듣겠습니다. 뮤직 스타트!
(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