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라는 거 말야 그것 참 나쁜거야
그거 알아 꿈에게 배신당할 때의 기분
그것 참 괴로운거다 비참한 거다
창피해 숨고 싶고 한심해 죽고 싶고
소리 없는 울음으로 원망하고 소리쳐봐도
대답해주지 않더라 위로해주지 않더라
그래서 이젠 그냥 포기할래
그래 나 이젠 정말 그만둘래
첨부터 내 편이 아니었던 거야
더 이상은 내 것이 될 수 없으니
그 꿈이란 놈
그런데 말야 가끔 생각날 거 같아
꿈을 향해 미친 듯 몸부림 쳤던 때의 기억
그때 참 행복했거든 참 좋았거든
가슴은 뜨거웠고 시선은 뚜렷했어
기약없는 여정에도 원망하고 울부짖어도
살아있다고 느꼈어 숨을 쉰다고 느꼈어
하지만 이젠 그냥 포기할래
그래 나 이젠 정말 그만둘래
첨부터 내 편이 아니었던 거야
더 이상은 내 것이 될수없는 걸
너로인해 불행했어 너로인해 괴로웠어
첨부터 없었더라면 차라리 꾸지 않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