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싸 거기 있는 여인네여 이내 말좀 들어보소
다른 사람 생각 말고 딱딱딱딱 딱딱하게만 굴지말고
사사껀껀 트집 그만 잡고 나이트에는 놀러왔을 터인데
그냥 먼산만 바라바라 바라바라보네
이것 저것 걱정 마시고 날 데려가
오늘도 그렇게 또 시작됐어 버릇같은 생활
언제난 넌 똑같은 얘기들로 밤을 시작하지
그러다 어쩔땐 똑같은 여자 다시 보게 되면
수줍은 척 고개 돌리면서 괜히 우쭐해하는 너
왜 그리 사느냐고
난 네게 물어도 봤지만 넌 모두 제 멋에 산다하며
오히려 내게 화를 내지 아무말도 하기 싫어 그런 니 모습
난 단지 걱정될뿐야 매일매일 초라하게 변해만가는
너의 눈동자와 그 속에 있는 너
이것봐라 요것봐라 왜 자꾸 넌 남의 일에
사사 껀껀 참견하니 왜 허!
젊을 때 놀자는 나의 생각 제발 제발 제발 제발
무시하지마라
하루라도 나이트를 못가면
나는 입안에서 가시가 돋아난다
제발 나를 자유롭게 놓아줘
난 이미 중독돼 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