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지는 저녁 창에 기대어 먼 하늘 바라보니
나 어릴 적에 꿈을 꾸었던 내 모습은 어디에
가슴 가득 아쉬움으로
세월 속에 묻어두면 그만인 것을
얼마나 더 눈물 흘려야 그 많은 날들을 잊을까
얼마나 더 기다려야 내가 선 이 곳을 사랑할 수 있을까
세월이 흘러 내 모습 변해도 아름다울 수 있는
서툰 발걸음 걸을 수 있는 그런 내가 됐으면
가슴 가득 그리움으로
세월 속에 묻어두면 그만인 것을
얼마나 더 눈물 흘려야 이 먼 길의 끝을 볼 수 있을까
얼마나 더 걸어가야 그 많은 질문에 대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