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비는 내리고

이정선
앨범 : 雨
벌써 며칠 째 비가 내리네
자꾸 마음이 울적해져
웬지 오늘은 비에 잠기고 싶어
우산도 없이 걸었네
언제쯤이면 잊혀질까
지금도 너를 생각하네
젖은 낙엽을 하나 둘씩 밟으며
강물을 보며 서 있네
정말로 떠나 갔을까
못다한 일도 많은데
언제나 내가 부르면
웃으며 달려오던 너
아름다웠던 젊은 시절도
너를 따라서 흘러가고
가슴이 저려 기운이 없어져서
서 있을 수가 없네
이젠 돌아가 쉬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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