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영청 달 밝은 밤 창밖에 바람이
낙엽스치는 그 소리에 가신님 오실까
고운님 머물다 떠난 빈자리
그리움이 깊고 깊어 강물되어 흐르네
세월 지난 뒤 내가 어른이 되어
초롱한 눈망울에 아이 손을 잡으니
님 주신 사랑에 가슴이 저려오네
붙잡은 손 놓지 못한 뜨거운 사랑을
푸른 언덕 저편에 동백꽃 피는 날
이루지 못한 님 사랑 채우 오리라
오직 사랑하나로 모진세월 견디며
아낌없이 주고 간 님을 사랑합니다
세월 지난 뒤 내가 어른이 되어
해맑게 웃음짓는 아이 손을 잡으니
님 주신 사랑에 눈시울을 적시네
붙잡은 손 놓지 못한 뜨거운 사랑을
푸른 하늘 저편에 무지개 뜨는 날
이루지 못한 님 사랑 채우 오리라
오직 사랑하나로 모진세월 견디며
아낌없이 주고 간 님을 사랑합니다
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