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열차

김딸기
이제 가면 못 볼 사람 텅 빈 열차에
허전한 가슴 안고 창가에 앉아
궂은 비 내리는 창밖을 보며
눈물만 흘리는 사람

새벽 역차 떠나고 나면

내 마음이 후회될까 봐
가지 말라고 가지 말라고
붙잡아도 보고 싶은데
내 마음 울리면서 야속하게 떠나가는
무정한 새벽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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