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막대먹은영자씨ost)

윤지훈
하루가 저 물면 힘든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 가는길

늘 멀기만 하고

모퉁이를 돌면 불이 꺼진 옥탑방

소주 한잔 생각나는 저녁을 맞는다

쓸쓸한 달빛아래 앉아 다시 또

내일을 다짐해보지만

살아가는 하루 속에 꿈은 더

멀어져만 가네

모두들 언젠가는 이뤄질 꺼라

품어보지만

감당할 수 없던 욕심을 버리고

한걸음 한걸음 왔는데

믿고 있던 사실들에 밥 먹듯 당한

배신 속에

가끔씩 죽을 듯이 너무 아파서

주저 앉지만

언젠간 날수 있어 그때까지 버텨

내는 거야

쓰러지지 않아 입술을

또 꽉 깨물어

살아가는 하루 속에 꿈은

더 멀어 져만 가네

모두들 언젠가는 이뤄질 꺼라

품어보지만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죽어도 버텨낼 수 있어

나를 지탱해온 작은 꿈 하나

이뤄낼 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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