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상(愛傷)

임태경
앨범 : 용천기
작사 : 양재선
작곡 : MGR
그대 걸음마다 가슴이 베이는 듯
웃으며 손 흔드는 내 눈엔 눈물이
다시 돌아볼까 혹시나 내게 올까
흩어지는 나의 헛된 바램만
함께해 눈부셨던 날들아
이제는 나에게만 비가 내려
앞이 보이질 않아

*조금 멀어질 뿐
잠시 떨어질 뿐
눈에 안보일 뿐
끝이 아니야
다시는 사랑할 수 없게
아파할 수 없게
내 가슴 이대로 멈추고 싶어

간주~

세상을 다 주었던 날들아
이제는 그만큼 나 아파해도
되돌릴 수 없겠지

*조금 멀어질 뿐
잠시 떨어질 뿐
눈에 안보일 뿐
끝이 아니야
다시는 사랑할 수 없게
아파할 수 없게
내 가슴 이대로 멈추고 싶어

웃는 바람 결에
슬픈 달빛 속에
그댈 새겨두고 기다릴테니
내게로 많이 늦더라도
멀리 돌아와도
언젠가 돌아올꺼라고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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