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나

멜로망스
나의 발걸음이 가볍던 날과
콧노랠 흥얼거렸었던 날들엔
내가 왜 이럴까 생각해보면
그곳엔 웃고 있는 네가 있었지
요즘 내 하루의 시작과 끝엔
네 생각과 함께인 것 같아
내 머릿속 적어둔
아름다운 낱말은
모두 다 너를 위해서
생각했다고
너를 만나면 꼭 해주고픈 말이야
내 눈앞에 놓인 예쁜 시들은
온통 널 위해 적어놓곤 했었지
이제 내 하루의 시작과 끝에
너 아님 안 될 것 같아
내 머릿속 적어둔
아름다운 낱말은
모두 다 너를 위해서
생각했다고
너를 만나면 꼭 해주고픈
너와 손잡고 걸을 때
모든 낭만들이
우리의 옆에 다가와
속삭이는 것 같아 너와 있을 때
나라는 노랜 너여야
완성될 거야
나나 나나 나나나
나나 나나 나나나
콧노랠 흥얼거리며
걷고 있다고
항상 마지막에 떠오른 건 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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