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UE

BRUCA
아침에 일어나 숨을 들이키고
내뱉는 첫 한숨은 너무 독해
코 삐뚤어 간밤에 기억난 일은
날 괴롭히고 멀쩡한척
얼굴은 나를 속여 난 기울어 져
대가리 기울어져 자전축처럼
기운채로 돌고 있는 지구처럼
정신도 돌고 있나봐
나를 돌리는 과거는 세탁긴가봐
세제넣어 세제넣어 나를 씻나봐
진짜 넣는 걸 보면
내가 더럽긴 하나 봐봐봐
깨끗해졌냐 아냐 아냐 야야야
한번 맡아봐 내 살냄새
365일 몸에 벤 상태로 악취에 절어
베베베 꼬인 성격으로 만들어
난 내일 내일 내일 못보지
어제 어제 어제 보고 후회만해
실로 대단해 뒤를 보고
앞으로 걷고 있어 곧 넘어져
데굴데굴데굴데굴대
아침에 일어나 숨을 들이키고
내뱉는 첫 한숨은 너무 독해
코 삐뚤어 져 간밤에 기억난 일은
날 괴롭히고 멀쩡한척
얼굴은 나를 속여 난 기울어
my fucking head
소파 밑에 있는거야
소파 밑에 있는거야
소파 밑에 있는거야
소파 밑에 있는거야
소파 밑에 있는거야
소파 밑에 있는거야
소파 밑에 있는거야
소파 밑에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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