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정소율
참 익숙한 공기
참 향긋하지
너와 걷던 그 여름밤
다시 떠올리게해
참 익숙한 공기
참 향긋하지
너와 걷던 그 여름밤
다시 떠올리게해
주륵 주르륵 비가 내리던
우리 함께 걷던 밤
작은 우산 속 우리
어깨가 젖어도 좋았던 밤
주륵 주르륵 비가 내리던
우리 함께 걷던 밤
작은 우산 속 우리
어깨가 젖어도 좋았던 밤
이젠 지나가 버린
아름답던 그 날
촉촉히 젖은 이 밤은
너로 가득 물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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