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남자.mp3

윤도현
터덜터덜 걸어 사람들 속으로
연인들을 보며 딴 세상 같다고
생각해본다
그래 나 혼자 걷는다
빨간 조명 아래 낡은 테이블 위에
얼룩진 컵 속에 나를 비춰본다
웃음이 난다 그래 나 혼자 마신다
다 필요 없어 난 쓰러지지 않아
속 쓰려도 난 후련하다
내 눈물을 따라 마신다
지난 날은 후회 없다
사랑은 그렇게 지나간다
바라지도 말고 돌아보지 말고
상처주지 말고 미워하지 말고
그냥 그렇게 이 밤을 마시자
다 필요 없어 난 쓰러지지 않아
속 쓰려도 난 후련하다
내 눈물을 따라 마신다
지난 날은 후회 없다
사랑은 그렇게 지나간다
속 쓰려도 난 후련하다
내 눈물을 따라 마신다
지난 날은 후회 없다
사랑은 그렇게 지나간다
바라지도 말고 돌아보지 말고
상처주지 말고 미워하지 말고
그냥 그렇게 이 밤을 마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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